홍콩, 해외체류 민주활동가 8명에 거액 현상금 내걸어

홍콩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8명의 해외체류 민주 진영 인사에 대해 1인당 100만 홍콩달러, 약 1억7천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어제(3일) 해외로 망명한 네이선 로 등의 전직 정치인과 변호사, 민주활동가 등 8명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포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영국, 캐나다, 호주, 미국 등지에 머물고 있으며, 해외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후 경찰이 관련 현상금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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