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현실로?…2025년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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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조만간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짐 듀코브니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행 전기차인 모델 A는) 환경친화적이면서 신속한 방법으로 통근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행기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자동차엔 위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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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시험비행 승인 받아 상용화 '성큼'
판매가 3억9000만원...400건 이상 선주문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조만간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비행 전기차가 미국 당국의 시험비행 승인을 받으면서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기 때문이다. 출시 예정시기는 2025년, 판매가격은 30만달러(3억9063만원)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제조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비행 전기차 ‘모델A’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감항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별감항인증은 민간 항공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해 적용하는 인증제도다. 전시·연구·개발 등 제한된 목적에 따라 운행이 허용되며 실제 도로에서 운전을 하려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승인 등이 필요하다.
FAA에 따르면 알레프는 특별감항인증을 받은 ‘최초의 비행차’는 아니다. 다만 알레프 측은 모델A가 지금까지 공개된 여타 비행차들과 달리, 일반 자동차처럼 운전과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델A는 일반 차량처럼 도로를 주행하다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차체 전체가 회전해 프로펠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모델A의 운행거리는 도로 주행 땐 200마일(약 322㎞)이며, 비행 땐 110마일(약 177㎞)이다. 탑승인원은 최대 2명이다.
알레프는 “모델A는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을 위해 180도 이상의 넓은 시야를 제공하면서 교통 체증을 피하고 모든 방향으로 비행능력을 갖췄다”며 자사 사이트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알레프는 공상과학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거리주행,수직 이착륙, 전진 비행기능을 모두 갖춘 최초의 비행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부터 모델 A 개발을 진행해왔다. 일론 머스크가 최고 경영자(CEO)로 있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등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모델A 시제품 사진을 공개하고 판매가격 30만달러에 선주문을 받고 있다. 올초 400명 이상이 예약했다.
짐 듀코브니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행 전기차인 모델 A는) 환경친화적이면서 신속한 방법으로 통근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행기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자동차엔 위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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