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은혜 출마설’에 견제…“정부서 해야 할 역할 많을 것”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7.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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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지역구 함부로 옮기면 안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별관에서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내년 총선과 관련 일각에서 분당갑 출마설이 나오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대해 “아직 여러 가지 해야 할 역할들이 정부 내에서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은혜 수석이) 여러 가지 가능성들로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분당갑을 지역구로 두었던 김 수석은 경기지사 출마로 사퇴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공석이 된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안 의원은 “제가 분당(갑)에서 당선된 지 만 1년이 됐다”며 “정치인이 이렇게 지역구를 함부로 옮기는 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지) 1년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사람은 주민과의 약속이나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같은 지역에) 한 번 더 나가는 것을 (출마하는 것)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의 통계”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분당갑 출마에 대한 교통정리가 끝난 것인지’에 대한 진행자의 물음에는 “네. 아무도 저한테 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언론으로 기사화되는 것만 좀 봤다”며 “제가 활동하는 이곳이 제게도, 주민들께도 아주 편안한 그런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도 공감대를 이룬 것이냐’는 질의에는 “아마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다. 사실 이곳이 국민의힘이 그렇게 편하게 이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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