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놀이터?' 인천 불법도박 홀덤펍 3곳 적발…1명 구속·75명 불구속

박아론 기자 2023. 7. 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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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놀이터라고 속여 '홀덤펍'에서 불법도박을 한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6월19일 B홀덤펍에서 불법도박장을 연 업주와 도박을 한 손님 11명을 검거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홀덤펍에서 마치 건전한 놀이인 것처럼 속여 불법도박을 하고 있다"며 "칩을 현금 등으로 환전받는 행위는 불법도박이 되니, 불법업소에 출입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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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는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도박 및 도박방조 혐의로 7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홀덤펍 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44개 업소 중 총 3개 업소에서 이들을 각각 적발했다.(인천경찰청 제공)2023.7.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건전한 놀이터라고 속여 '홀덤펍'에서 불법도박을 한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지역 홀덤펍 전체 업소 44개에 대해 집중점검을 벌여 불법도박 업소 3곳을 적발했다.

홀덤펍은 카지노처럼 딜러를 두고 카드게임의 한 종류인 '홀덤' 게임을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종업소다.

경찰은 6월19일 B홀덤펍에서 불법도박장을 연 업주와 도박을 한 손님 11명을 검거 입건했다. 또 앞서 지난 4월17일에는 인천의 A홀덤펌에서 불법도박장을 연 업주와 도박을 한 손님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4월20일에는 C홀덤펍에서 불법도박장을 연 업주인 40대 남성 D씨를 구속하고 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는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도박 및 도박방조 혐의로 7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홀덤펍 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44개 업소 중 총 3개 업소에서 이들을 각각 적발했다.(인천경찰청 제공)2023.7.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조사 결과 C홀덤펍은 최고 5000만원까지 판돈을 걸고 불법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홀덤펍에서의 불법도박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단속을 실시해 이들을 검거했다.

불법도박을 한 홀덤펍은 대부분 게임에서 딴 칩의 20%의 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수법으로 불법영업을 해왔다. 이들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후 홀덤펍을 차려 불법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홀덤펍에서 마치 건전한 놀이인 것처럼 속여 불법도박을 하고 있다"며 "칩을 현금 등으로 환전받는 행위는 불법도박이 되니, 불법업소에 출입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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