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 2%대로 '하락'…21개월만에 2%대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3. 7. 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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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로 낮아지는 등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4.9%에서 올해 1월 5.3%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5.1%, 3월 4.7%, 4월 3.9%, 5월 3.2% 등으로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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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제공


6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로 낮아지는 등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1(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4.9%에서 올해 1월 5.3%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5.1%, 3월 4.7%, 4월 3.9%, 5월 3.2% 등으로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지역의 2%대 물가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 2.5%를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6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1.6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남지역의 2%대 물가상승률도 지난 2021년 9월 2.5%를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5.3%에서 지난해 12월 5.7%로 소폭 상승한 이후 올 들어 계속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2%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광주전남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32.5%와 23.1%씩 큰 폭으로 하락했고 돼지고기와 갈치 등이 내리면서 농축수산물도 0.9% 하락했다.

전남에서도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32.2%와 23.5%씩 큰 폭으로 하락했고 돼지고기와 국산 쇠고기도 각각 7.8%와 4.2% 하락하면서 물가 오름세를 둔화시켰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광주는 1.9%, 전남은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신선식품지수는 광주는 2.1% 상승했고, 전남은 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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