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부터 육아, 산후우울증까지…청주 상당보건소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운영
충북 청주 상당보건소가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주 상당보건소는 이번 달부터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아기와 초기 아동기에 보건소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임산부 가정을 찾아 모성간호, 육아교육, 산후 우울 예방을 위한 정서적 지지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당보건소는 임산부의 위험요인에 따라 일반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군 대상 임산부 가정에는 출산 후 8주 이내 1회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방문해 신생아 신체사정, 모유 수유, 아기 돌보기 교육과 산모 사회심리 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출산 전부터 만 2세 미만까지 최소 25회 이상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방문한다. 필요하면 사회복지사와 동행해 지역사회 연계 등의 심리 사회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당보건소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2600만원 정도다. 상당보건소는 영유아건강간호사 4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교육을 수강하는 등 사업을 준비해 왔다.
대상은 청주 상당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상당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은 모두 493명이다.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주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임신·출산·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임산부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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