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만큼 꾸준한 두산 곽빈의 성장, 이제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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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곽빈(24)은 올 시즌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2018년 신인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해 2021년까지 4년간 수술과 회복, 적응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우며 선발진의 한 축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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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발전했다. 11경기에 선발등판해 7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포함해 7승2패, 평균자책점(ERA) 2.2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허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5월 7일 잠실 LG 트윈스전(1.1이닝 6실점)과 복귀전이었던 5월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4이닝 1실점)을 제외한 9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실점 이내로 호투했다. 6월 이후 4경기에선 모두 QS를 작성하며 4전승, ERA 1.88의 더욱 놀라운 투구를 보여줬다. 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2안타 4볼넷 1사구 무실점을 마크했다.
곽빈은 지난해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2패, ERA 2.98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비결 중 하나였다. 고교 시절에도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손쉽게 던졌지만, 프로무대에선 제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변화구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직구 회전수는 KBO리그 톱클래스 급이다. 두려움 없이 던져야 한다”는 구단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태프의 조언에 자신감을 얻었다. 최고의 무기를 과감하게 던질 수 있게 되자 제구력까지 살아났고, 그 흐름을 올해까지 이어오고 있다.
남다른 책임감은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허리 부상으로 1개월간 자리를 비웠던 미안함을 먼저 떠올린다. 곽빈은 “선발투수가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면 내 자리도 빼앗기고, 나는 물론 팀에도 손해다. 올라올(1군에 복귀할) 때 남다른 각오로 올라왔다”며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주는 게 가장 크다. 다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면서 꾸준히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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