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산 외투실적 1.6억 달러…전년比 4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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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외국인 투자(외투) 실적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급감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상반기 외투 금액이 줄어든 곳은 부산 제주(-95.9%) 인천(-32.7%) 등 3곳밖에 없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전국 외투 실적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4.2% 증가한 17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비수도권 14개 시·도의 서비스업 외투 실적은 1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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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외투 실적,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
부산 49% 급감…서비스업 부진 영향 분석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외국인 투자(외투) 실적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급감했다.
전국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부산에 대한 외국 기업·개인의 누계 투자액(이하 신고액 기준)은 1억68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3억2800만 달러)보다 48.8% 줄었다.
같은 기간 외투 건수는 35건에서 39건으로 증가했다. 건수만 늘었을뿐 규모가 큰 외투는 1년 전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지역별 외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상반기 외투 금액이 줄어든 곳은 부산 제주(-95.9%) 인천(-32.7%) 등 3곳밖에 없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전국 외투 실적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4.2% 증가한 17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부산지역 외투 감소는 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부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비수도권 14개 시·도의 서비스업 외투 실적은 12.3% 감소했다. 수도권 3개 시·도의 서비스업 실적이 2.0%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전국 제조업 외투는 145.9% 급증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포함된 전기·전자의 증가율이 663%로 가장 높았다.
산업부는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 등 강력한 지원책이 상반기 외투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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