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향사랑 기부액 6개월 1천400만원…“적극적 홍보 절실”
의정부시의 올 상반기 고향사랑기부는 월평균 38건에 기부액은 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는 의정부 사랑카드가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로 시에 기부된 금액은 지난달 말 현재 227건에 1천400만원으로 월평균 38건으로 분석됐다.
기부액은 90% 이상이 10만원이고 100만원이 최고금액으로 1건으로 집계됐다. 최고 기부자는 양주시장으로 지난 2월 의정부시장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기탁을 통해 기부됐다.
답례품은 의정부사랑카드, 회룡쌀, 부대찌개, 부대찌개 볶음, 송산배, 컬링장 이용권 등으로 90%가 의정부 사랑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 대부분이 의정부에 직장이 있는 등 의정부 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생활권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실적은 경원축 시·군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25만여명인 양주시의 경우 155건에 1천350만원으로 100만원 고액 기부자가 3명이었고, 인구 9만여명인 동두천시는 129건에 1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농촌지역인 인구 4만1천여명의 연천군은 320건에 5천816만원으로 경원축 타 시·군에 비해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지난 2월 양주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기부금 기탁식을 열고 기부문화 활성화에 나서면서 각종 행사에 기부제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고향사랑 기부제를 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답례품을 개발하고 법인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정부가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 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다.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 시 16.5%의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e음, 오프라인은 전국 NH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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