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660억→500억' 물 만난 토트넘, '6호 영입' 공개…분데스리가 최고 스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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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의 여름이적시장 행보가 빠르다.
유력하게 거론된 네덜란드 출신의 미키 반 더 벤(볼프스부르크)이 토트넘의 이번 여름이적시장 '6호 영입'으로 급부상했다.
영국의 '더선'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센터백인 반 더 벤을 쫓고 있다'며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에 반 더 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다만 볼프스부르크에 공식적인 접근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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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의 여름이적시장 행보가 빠르다.
위고 요리스를 대체할 수문장에는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활약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1630만파운드(약 270억원)였다.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도 1년 넘게 공을 들인 끝에 마침내 품에 안았다. 토트넘은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에 레스터시티의 간판이었던 메디슨의 수혈에 성공했다.
루카수 모우라,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공백을 메울 손흥민의 '백업'에도 새 인물이 가세했다. 지난 시즌 풀럼에서 뛴 이스라엘 출신의 윙어 마노르 솔로몬의 영입에 합의했다.
솔로몬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토트넘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솔로몬이 FA(자유계약 선수)로 둥지를 옮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적료가 없다.
이들 외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가 임대 신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이제 센터백 보강으로 눈을 옮기고 있다.
유력하게 거론된 네덜란드 출신의 미키 반 더 벤(볼프스부르크)이 토트넘의 이번 여름이적시장 '6호 영입'으로 급부상했다. 영국의 '더선'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센터백인 반 더 벤을 쫓고 있다'며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에 반 더 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다만 볼프스부르크에 공식적인 접근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2세인 반 더 벤은 1m93의 장신 수비수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 5경기 출전에 불과했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네덜란드 U-21대표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최고 강점은 스피드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시속 35.89km를 찍었다. 이는 센터백 가운데는 가장 빠른 페이스다. 네덜란드에서도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로 기대감이 높다.
반 더 벤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호제 포르테스 로드리게슨는 "반 더 벤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가 볼프스부르크에 남을 것이라고 지금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번 여름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토트넘과 볼프스부르크가 이미 반 더 벤의 이적에 합의를 했다는 보도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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