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가격 급등·급락 때 `경보음`… 제2 테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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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테라 사태'처럼 하루 만에 코인 가격이 '반토막'날 경우, 거래소가 경보를 울리는 자율 규제가 실시된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이용자들의 정보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가상자산 경보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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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테라 사태'처럼 하루 만에 코인 가격이 '반토막'날 경우, 거래소가 경보를 울리는 자율 규제가 실시된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이용자들의 정보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가상자산 경보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 이용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경보제는 △가격 급등락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등 △가격 차이 △소수 계정 거래 집중 등 5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가격이 24시간 동안 50%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경보를 노출하는 식이다.
경보제는 각 거래소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뤄지는데, 각 경보제의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이 검출될 경우 해당 종목 거래창에 뱃지 형태의 알림을 제공한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수치나 경보 예외 사유 등은 거래소별 또는 종목별 거래량 차이 등을 고려해 조건 범위 내에서 각 회원사의 내부 기준에 따른다.
경보는 최대 24시간 동안 노출되며, 구체적인 노출 시간 역시 각 회원사의 내부 기준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스템은 지난해 6월 닥사 발족 당시부터 5개 회원사가 함께 준비하고 자문위원의 검토와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범운영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김재진 닥사 상임 부회장은 "닥사 회원사의 경보제는 일반인이 차트나 호가창을 통해서는 쉽게 알 수 없던 정보를 신속하게 알림으로써 이용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경보제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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