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감독 "월드컵 4강 목표 확신 생겼다"... U-17 대표팀 귀국

신화섭 기자 2023. 7. 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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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환영 속에 귀국했다.

그러나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변성환 감독은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강(2019년 등 총 3차례)이다. 1년 6개월 전부터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잡고 운영하고 있다"며 "목표 변화는 없다. 오히려 준결승 진출이라는 목표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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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U-17 축구대표팀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변성환(앞줄 오른쪽 2번째)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환영 속에 귀국했다.

변성환(4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와 선수 가족, 수십 명의 팬들이 찾아 선수들을 맞았다고 뉴스1과 뉴시스가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3일 태국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4일 귀국하는 변성환 감독. /사진=뉴시스
변성환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기대만큼 선수들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내 철학과 대한축구협회(KFA)가 가진 방향성이 잘 맞아 떨어졌다. 선수들이 어느 상대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지배하며 능동적으로 플레이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에서 태국 주심의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서는 "일본을 상대로 설욕을 기대했다. 준비가 잘 됐고, (전반 44분 고종현이)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원하는 흐름대로 잘 끌고 갔다"며 "졌다는 결과보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더 아쉽다"고 말했다.

백인우가 4일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4강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린 백인우(17·용인축구센터)는 "결승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오는 8월 재소집해 월드컵을 준비한다. 변성환 감독은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강(2019년 등 총 3차례)이다. 1년 6개월 전부터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잡고 운영하고 있다"며 "목표 변화는 없다. 오히려 준결승 진출이라는 목표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재소집 뒤에는 수비에 공을 들일 생각이다. 공격은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력이 중요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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