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사무총장 7일 방한, 종합 보고서 내용 설명"

조용석 2023. 7. 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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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IAEA 보고서를 우리 측에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오늘부터 현재 지금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직후에 한국을 방문해 원안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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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브리핑
"IAEA 사무총장, 원안위원장·외교부장관 면담 예정"
한국 검토보고서 발표 임박…"막바지 검토 단계"
11일까지 정부비축 천일염 공급…이후도 추가 공급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IAEA 보고서를 우리 측에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 국제센터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차관급)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7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오늘부터 현재 지금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직후에 한국을 방문해 원안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등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원안위원장 및 외교부장관 면담 이외의 행사에 대해서는 그로시 사무총장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과학적·기술적 검토도 마무리 단계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차장은 “지금까지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류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라며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 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 기술검토팀에서 작업을 하고 있고 작업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정확히 어느 날짜다,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천일염 수급과 관련 정부는 “정부 비축 천일염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마트 180여개소에서 판매 중이며, 11일까지 공급될 예정”이라며 “정부 비축물량 공급이 끝나는 11일 이후에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서둘러 천일염을 구매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설명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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