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잊혀지고 싶다던 文 역사왜곡에 냉전 운운 상왕정치...총선 다급한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집권기에만 "남북관계는 발전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로웠으며, 균형외교도 증진됐다.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른바 "냉전적 사고" 보수 집권에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해 국민의힘은 4일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진정으로 '잊혀진' 전직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집권기이던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이후를 가정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언급하고, 민주당이 제20대 대선에 패배한 뒤 윤석열 정부 인수기간이던 지난해 3월30일 서울 조계사를 방문한 가운데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집권기에만 "남북관계는 발전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로웠으며, 균형외교도 증진됐다.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른바 "냉전적 사고" 보수 집권에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해 국민의힘은 4일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진정으로 '잊혀진' 전직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집권기이던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이후를 가정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언급하고, 민주당이 제20대 대선에 패배한 뒤 윤석열 정부 인수기간이던 지난해 3월30일 서울 조계사를 방문한 가운데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으로 "문 전 대통령은 과연 잊히고 싶은게 맞나"라며 "6·25전쟁 73주년을 맞아서는 동족상잔 비극의 역사를 앞에 두고 느닷없이 (미·중 국제전이라고) 왜곡된 역사인식이 가득한 책을 권하더니, 어제는 '냉전적 사고' 운운하며 또다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었을 때도, 퇴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일상을 담았다는 다큐 영화에 등장했을 때도, 반가움보다 우려가 컸다"며 "내년 총선이 점차 가까워지니 지지층 결집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겠다는 다급함이 지난 며칠간 문 전 대통령의 언행에 그대로 묻어난다"고 했다.
이어 "'나를 현실 정치에 소환하지 말라'면서도 스스로 중심에 선다"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가 누구인가. 북한의 거짓 '평화 쇼'에 취해 사실상 핵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고,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며 군사훈련을 등한시하는 등 문재인 정권의 대북 외교 정책은 가짜 평화에 매달린 5년이었음을 잊었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념에 매몰된 '묻지마 탈원전'은 태양광 카르텔을 형성하며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켰고 문재인표 탈원전 정책은 오늘도 현재 진행형으로 국가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혈세는 그들만의 지원금으로 시민단체에 눈먼 돈이 됐고, 26전 26패의 '부동산 정책', 꼼수의 꼼수로 통과시킨 '검수완박' 등 불공정과 내로남불로 점철됐다"고 꼬집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역대 어느 전직 대통령보다 자기 정치에 여념이 없으니 '상왕 정치'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진정으로 '잊혀진' 전직 대통령 이어야 한다. 비정상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뜻으로 국민께서는 정권교체를 선택하셨다. 그 준엄한 뜻을 부디 잊지 마라"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옆집 연예인 가족 소음 힘들어요"…아들 넷 정주리 거듭 사과
- ‘배꼽티’ 보도에 입맛 다신 류호정 “탈코르셋? 긴 머리 女에게 손가락질 하는 건…”
- 잠실 석촌호수 매직아일랜드 인근서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 "`사축인간` 될 수 있냐" 면접관 질문에 "못하겠다"…불합격 통보 받아
- ‘성난 복근’ 공개한 조민, 김연주 “‘준공인’ 넘어선 新 정체성 도전…父 영향력”
- 바이든, 우크라에 美미사일 사용 제한 풀었다…北에 경고 메시지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20대 5명 중 2명 "비혼출산 가능"… 결혼·출산관 바뀌는 청년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