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페이 수억원 규모 불법 지원금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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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가 VAN(밴사·부가통신사업자)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수억원 규모의 불법 지원금을 수수한 의혹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카카오페이가 불법지원금을 먼저 요구했는지, 아니면 나이스정보통신이 우회 지원을 먼저 제안했는 지 등이 수사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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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정보통신이 가맹점 모집인 대리점 대행비 수억원 지급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가 VAN(밴사·부가통신사업자)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수억원 규모의 불법 지원금을 수수한 의혹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카카오페이는 나이스정보통신에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모집 대행 업무를 맡겼는데, 카카오페이가 가맹점 모집인 대리점에 줘야 할 모집 대행비 수억원을 나이스정보통신이 대신 지급한 것으로 금감원 검사에서 적발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같은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밴사에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요구하거나 받으면 안 된다.
밴사 역시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에 부당하게 보상금을 제공하면 안 된다.
금감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이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관련 밴 거래 관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보상금을 우회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카드사와 가맹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거래를 중계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시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처벌 수위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가 불법지원금을 먼저 요구했는지, 아니면 나이스정보통신이 우회 지원을 먼저 제안했는 지 등이 수사대상이다.
한편 경찰은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페이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결제서비스 가맹점 모집·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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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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