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정선민 감독 “선수들에게 고마워···체력과 경기감각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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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정말 크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부상자 없이 돌아온 것은 고맙다."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5위에 그쳤다.
이어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른 것은 아니기에 그에 비하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하고 싶다.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정말 크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부상자 없이 돌아온 것은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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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정말 크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부상자 없이 돌아온 것은 고맙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5위에 그쳤다. 아쉽게 4위까지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예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에서 2점 차(64-66)로 패했다. 이후 레바논을 쉽게 제압했고, 중국과 대등하게 맞섰으나 연장 승부 끝에 패배했다. 4강 결정전에서도 호주를 만나 크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표팀을 이끈 정선민 감독은 “뉴질랜드전에서 패배하면서 플랜이 꼬여버렸고,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선수들이 패배를 경험하게 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기회는 계속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중국전은 무조건 잡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스포츠는 이겨야 하기에 과정에만 충실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른 것은 아니기에 그에 비하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하고 싶다.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정말 크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부상자 없이 돌아온 것은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간 뒤 8월 14일 소집된다. 아시아컵을 준비할 당시 휴가를 막 마치고 돌아온 터라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지만,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준비는 다르다. 좀 더 체력이 갖춰진 상태에서 호흡에 집중할 수 있다.
정선민 감독은 “일본과 중국이 세계 최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 않나. 반면 우리나라는 좀 하락세인 모양새다. 국제 대회를 나가면 차이가 눈에 많이 보인다. 국제 대회는 연전을 치러야 하기에 체력을 위한 훈련량이 많아야 한다. 선수들도 많이 느끼더라.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체력과 경기감각이 올라온다면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대표팀이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습 경기 일정을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WKBL 팀과 맞붙기에는 주축이 빠져 실력 차가 크고, 남자 고등학교 팀은 주말리그, 추계대회 등 빡빡한 대회 일정을 소화 중이다.
그럼에도 정선민 감독은 “국내에 파트너를 할 만한 팀들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연습 경기를 잡아서 경험을 쌓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할 일 아니겠나. 아시안게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릴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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