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오징어게임2’ 합류 감사, 하늘 같은 선배들과 대본리딩 떨려” [EN:인터뷰③]

[뉴스엔 하지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합류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규영은 7월 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극본 김이영/연출 김철규) 인터뷰를 가졌다.

박규영은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를 시작으로 '셀러브리티', '오징어 게임' 시즌 2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여럿 캐스팅됐다.

박규영은 "OTT가 생기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드릴 기회를 가진 것이 감사하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고 쑥스러워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에 대해서는 "촬영된 결과물이 나온 것이 아니라 너무 감사한 기회를 얻었다는 정도로 공개됐다. 그거에 대한 반응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주변에서 연락은 많이 왔다. 작품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피드백을 조금 더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박규영은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 대해 "당장 내가 해야 하는 거에 집중하는 편이다. 어떠한 캐릭터로 숨을 쉬어야 하는지 0순위로 생각한다. 제작진분들이 이 콘텐츠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 책임감에 누가 되지 않게, 연기하는 것 이외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담감을 안 가 질 수 없지만 그거에 짓눌려 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 대본리딩을 한 박규영은 "이번 대본리딩은 조금 더 떨리긴 했다. 워낙 하늘 같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땅만 보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셀러브리티'는 SNS의 발달로 인해 눈 깜짝할 사이에 정상과 나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삶,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화려한 삶 뒤편의 어두운 실체까지 들춰낸다.

이에 박규영은 SNS 명과 암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규영은 "SNS를 활용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작품이 나오니 많이 봐달라'고 하는 것도 이보다 효과적인 수단이 없는 것 같다"며 "유용한 정보도 많아서 그런 걸 활용할 수는 있으나 그 이상의 과도하고 불필요한 정보에는 휘둘리지 않아야 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박규영은 셀럽으로서의 삶에 대해 "지금 당장 집중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하면 이에 따라오는 부가적인 것들은 크게 생각이 들지 않고, 그렇게 중심이 잡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규영은 SNS 188만 명 보유자다. 그는 "개인 SNS는 일상적으로 자유로운 모습을 간간이 보여드리려고 한다. 헤어 메이크업이 완벽하게 돼 있는 모습은 많이 볼 수 있지 않나, 실제 모습을 궁금해하실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것들을 기회가 되면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30일 공개된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