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日 외무상과 회담 예정…어민 여론에 촉각

권진영 기자 2023. 7. 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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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방일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IAEA는 이날 중으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쌓인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최종적 포괄 보고서를 공표할 전망이다.

이어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IAEA의 포괄보고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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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IAEA 보고서 국제사회 이해 구하는 데 매우 중요"
中대사 "IAEA의 보고서가 오염수 방류 '허가증' 돼선 안 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일(현지시간) 도쿄의 외신 기자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방일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IAEA는 이날 중으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쌓인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최종적 포괄 보고서를 공표할 전망이다.

이날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시다 총리와도 회담한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 방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 방류 시기를 정하기 위해 조율 작업에 들어간다.

후쿠시마현(県) 등 어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IAEA가 검증한 포괄 보고서를 통해 정부와 도쿄전력이 안전 대책 및 악성루머 대책에 대해 이해를 구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모인다.

앞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달 28일 오전 정례기자회견에서 ‘2015년 문서’의 방침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문서는 2015년 8월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후쿠시마어련)에 전달한 것으로, “관계자의 이해 없이 어떤 처분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명시돼 있다.

한편 이날 마쓰노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올봄부터 여름쯤"이라는 방류 시기와 관련된 방침에는 변경 사항이 없다며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안전 확보 및 악성 루머 대책에 관한 상황을 "정부가 확인하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IAEA의 포괄보고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포괄 보고서를 비롯해 안전성 확보 및 악성루머 대책에 대해 그 내용을 알기 쉽게 국내외에 정성껏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일 중국대사는 이날 IAEA의 보고서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허가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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