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주지훈 또 만났다…믿고 볼 ‘비공식작전’(종합)[MK★현장]
하정우, 주지훈이 ‘비공식작전’를 통해 보여줄 환상으니 케미를 자신했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출연 이유에 대해 “소재 자체가 무섭지 않나. 피랍, 납치. 영화 ‘터널’도 터널에 갇힌 남자의 생존기를 연출하는데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잘 그려냈다. 그걸 보고 (감독에)흥미를 느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터널’같은 느낌이 들었다. 입체적인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캐릭터를 위해 “감독님 특유의 연출, 코미디 라인에 있어서 어느 선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가 숙제고 고민이었다. 마지막까지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모르코 가서 어느 기준을 두고 이 인물을 어떻게 그릴 건지에 대해. 판수를 만나서 한적한 도로에서 이야기를 하는 선을 정해두니까, 그 신이 풀리고 중심이 딱 잡혔던 것 같다”라며 노력한 점을 말했다.
주지훈은 “영어는 많이 사용하니까,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다른 언어를 사용해서 힘들었다. 외계어 같은 걸 외워서 해야 하는데 계속 까먹는다. 불어권 영화는 봐서 익숙한 감이 있는데 아랍어는 지금도 단 한 단어도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언어로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았다.
감독은 ‘비공식작전’ 연출 의도에 대해 “감독은 전작 ‘끝까지 간다’ ‘터널’도 소재로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색깔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작품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극대화를 그린 영화다. 몸에 좋은 셰프들이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추구하듯이, 저희 영화 또한 볼만한 가치 있는 영화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감독은 “크게는 모로코, 한국, 이탈리아 분량도 있다. 약 70%를 모로코에서 찍었다. 자연, 풍광, 날씨가 레바논과 유사했고 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모로코에 영화를 찍기 좋은 인프라가 잘 구축됐다고 생각한다. 할리우드도 협업하는 걸로 아는데, 숙련된 크루들 덕분에 탄탄하게 찍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게 세 가지 도시에서 촬영했다. 세 개 도시가 각기 다른 나라의 느낌이 들 정도로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었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아름다움에 도취되지 말자고 했다. 그 공간에 내동댕이쳐진 두 인물에게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피랍’에서 ‘비공식작전’으로 영화제목이 바뀐 점에 대해서는 “‘피랍’이라는 제목으로 저 또한 2018년부터 작품을 준비했다. 4년 이상 피랍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가 후반 편집하면서부터 비공식작전으로 바뀌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유도, 단어의 무게감이 있었던 것 같다. 편집을 하다보니 구하러 가는 사람들의 위기탈출, 장르적 쾌감이 있는 영화인데 제목이 적합한가 싶었다. 의문을 통해 비공식작전으로 교체하게 됐다. 작품을 보면 엔딩에 타이틀이 다시 나오는데, 이 제목이 왜 바뀌었는지 이해가 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소소하지만 크게 영화와 함께 관객분들이 박수치고 웃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자신했다.
감독은 “미술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는 것과 집에서 보는 차이를 느낄텐데, 애써 나와서 실망할 수 있는 위험 부담감도 있지만. 비공식작전을 영화관에서 보면 쾌감이 더 커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MK스포츠 김나영 knyy1@
[한강로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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