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21개월 만에 2%대…석유류 역대 최대 하락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로 낮아졌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크게 떨어트렸습니다.
2%대 물가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25.4% 떨어지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로 낮아졌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크게 떨어트렸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습니다.
2%대 물가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5%였던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5월 3.2%에서 지난달 2.3%로 떨어졌습니다.
생활물가가 2%대로 둔화한 것은 2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25.4% 떨어지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경유는 32.5%, 휘발유는 23.8%, 자동차용 LPG는 15.3% 각각 내렸습니다.
다만, 전기·가스·수도는 전기요금 인상 등과 맞물려 지난해 동월 대비 25.9%나 올랐습니다.
서비스도 외식 가격을 중심으로 3.3% 상승했고 농·축·수산물은 0.2% 올랐습니다.
라면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4% 올랐습니다.
추경호 부총리의 언급 이후로 최근 라면 출고가격이 소폭 인하됐지만 지난달 물가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이달까지는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물가가 많이 안정되고 하반기는 그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송욱 기자 songx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소희, 3살 연하 모델 채종석과 열애설…소속사 "사실무근"
- 머스크 올해 자산 126조 늘어…이재용은 '세계 250위' [1분핫뉴스]
- "저 집 악취 진동" 출동하니…바퀴벌레 소굴 속 초등생 덩그러니
- [D리포트] 17세에 실종된 美 남성, 8년 만에 찾아…"학대당한 듯"
- "액수 적어 죄송"…제천여중에 5천만 원 쾌척한 노인 정체
- 정주리도 고개 숙였다…제도 정비 시급하다는 '벽간소음' 뭐길래
- "잘 사는 꼴 보기 싫어" 에어컨 전선 자르고 다닌 60대
- 경비실에 드린 백일 떡…잠시 뒤 찾아온 경비 아저씨가 내민 것
- 출생신고했는데 "사망신고 완료됐습니다"…김해시 문자 논란
- "기생충처럼 살아" 그 원장 폭언…괴롭힘 신고도 못 한다 (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