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방일…‘최종보고서’ 전달 후 기자회견
[앵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고 기자회견도 엽니다.
그로시 총장은 일본 방문 후 오는 7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오늘 오전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늘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고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직접 기자회견도 개최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EA는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오염수 방류 방법과 설비에 대체로 별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중간 보고서를 발표한 만큼 일본 언론은 최종 보고서에도 비슷한 견해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와 시운전은 모두 끝났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일종의 합격증인 검사 종료증이 조만간 교부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는 내용이 IAEA 최종 보고서에 담기면 형식상의 방류 준비는 모두 끝이 납니다.
어업인 등의 방류 반대 목소리가 여전한 가운데 연립여당인 공명당 대표는 "곧 다가오는 해수욕 시즌에는 오염수 방류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은 변동이 없다고 재차 밝혔고, 일본 농림수산상은 최근 방일한 유럽연합 농업 담당 집행위원에게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를 철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방류 시기는 일본 어민들의 반대 등 국내외 여론을 감안해 기시다 총리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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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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