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측 “상반기 흥행작 ‘닥터 차정숙’, 이 정도 호응 예상 못해”

‘닥터 차정숙’. 사진lJTBC

SLL 박성은 제작1본부장이 ‘닥터 차정숙’이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는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준서 제작총괄, 박성은 제작1본부장, 김건홍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박성은 제작1본부장은 “상반기 가장 큰 흥행 성과는 ‘닥터 차정숙’이었다. 예상과 평가가 달랐던 작품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작품 또한 ‘닥터 차정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닥터 차정숙’이 중년 여성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지 않나. 좋은 성과가 나오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의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건홍 제작2본부장은 “가장 성공적인 작품은 ‘나쁜 엄마’라고 생각한다. 대본에 있는 대사나 그림이나 연출이 좋았고 과거 모자 관계가 현재 모자 관계에서 바뀌는 모습도 좋았다. 사업적으로도 성공적이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SLL은 ‘부부의 세계’를 필두로 ‘SKY 캐슬’, ‘이태원 클라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드라마 명가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왔다. 또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수리남’ 등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OTT 시리즈를 제작했고, 영화 부문에서는 ‘범죄도시2’, ‘거미집’으로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