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정 1년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최고 행복도시 만들겠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실현에 역량 집중"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아 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드높인 한해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글로벌스마트도시 평가 세계 19위·아시아 3위 도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브랜드 평가 10개월 연속 전국 1위 등 도시의 브랜드와 매력이 부산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자평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활동과 관련해 박 시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 부산시 등 '코리아 원팀'을 결성했다는 점이 감격스럽다. 특히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으로부터 '준비된 도시'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의미있다. 엑스포 부산 유치가 한층 더 기대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관련해 그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2029년 조기 개항, 한국산업은행 이전,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부양울 광역철도 건설 등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대형 기반시설 건설사업도 탄력을 받아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조성, 블록체인 특화지구 조성, 금융기술(핀테크) 기업육성 등 디지털 금융산업 육성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혁신중심의 대학지원체계 라이즈(RISE) 시범지역과 지자체-대학 지역혁신사업에 선정으로 인재양성과 산학 연계 강화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민선8기 박형준 시정 또 하나의 큰 이정표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서도 많은 변화와 성과를 냈다고 자가했다. 박 시장은 "부산형 사회보장 지원, 저소득 장애인 지원, 기초연금 등 취약계층 지원 대상·규모 확대와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개소, 부산사회서비스원 개원 등 복지서비스지원시스템 구축, 어린이·신노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하하(HA-HA)센터 조성에도 속도를 냈다"고 부연했다.
그는 "출산지원금 확대, 다자녀 지원 확대를 비롯해 출산‧보육 지원시책을 강화하고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럭키7 하우스, 희망더함주택, 원가주택 및 역세권 첫집 공급 등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세계적 미술관 유치와 오페라하우스 건립, 국제아트센터 개관 준비가 속도를 내면서 창작오페라 제작 등 문화예술‧공연 생태계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아르떼뮤지엄 유치, 9.81파크 조성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워케이션, 미식관광, 해양레저 등의 분야로의 확장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그는 "침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시범운영, 내진보강 강화, 시민안전보험 최초 시행, 첨단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등 시민안전 도시 구축과 서부산의료원 건립,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시립아동병원 건립, 찾아가는 의료버스 확대 등 공공의료 확충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친환경지능형(그린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해 수소 기반시설(인프라)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친환경 교통도시 조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1년간 부산에 많은 변화와 성과들이 있었다. 이는 저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뜨거운 애정과 성원으로 함께한 시민 덕분이다"고 인사했다.
박 시장은 "민선8기 첫 1년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실현을 위해 혁신의 기반을 다지며 변화와 성과들을 일구어온 시간이었다면 남은 3년은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최고 행복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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