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비수도' 기능 분산 추진 전망…'서열 5위' 차이치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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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베이징의 '비(非) 수도' 기능 분산에 대해 재차 강조하면서 수도의 일부 기능 이전 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3일 중국 신화통신은 '수도기획건설위원회'가 이날 베이징에서 45차 전체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 위원회의 주임을 맡은 차이 서기가 "단호하고 순차적으로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베이징의 비 수도 기능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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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베이징의 '비(非) 수도’ 기능 분산에 대해 재차 강조하면서 수도의 일부 기능 이전 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3일 중국 신화통신은 ‘수도기획건설위원회’가 이날 베이징에서 45차 전체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 위원회의 주임을 맡은 차이 서기가 “단호하고 순차적으로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베이징의 비 수도 기능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베이징시 시장을 지낸 바 있는 차이 서기는 또 “핵심지역에 대한 통제와 규범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안전 보장을 기획 추진의 중요하고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시진핑 국가주석은 차이 서기 등 3명의 상무위원을 대동하고 슝안신구를 시찰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최고 지도부 7인 중 4인이 함께 지방 출장을 진행한 것으로,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다. 그만큼 시 주석이 슝안신구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 주석은 2017년 4월 징진지(수도권) 경제통합을 통해 베이징의 혼잡도와 공해를 완화하려는 국가 주도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급 특구 슝안신구 건설안을 발표했다.
베이징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슝안신구에는 비수도 기능이 이전될 예정이다. 베이징에 있는 핵심 수도 기능을 제외한 각종 정부기관, 행정기관이나 국영회사, 수도 자원환경에 부합되지 않는 도매시장과 물류기지 및 일부 행정기관의 베이징 주재 기구 등이 비수도 기능에 포함된다.
중국 정부는 슝안신구를 ‘천년대계, 국가대사’라고 지칭하면서 슝안신구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현재 이미 일부 대학과 정부기관, 기업이 이전을 마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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