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연구장비 30종, 11개 시험분석기업에 이전

윤정민 기자 2023. 7. 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내일테크놀로지 등 시험분석 기업 11곳에 39억원 가량의 연구장비 30종을 이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시험·분석 기업 애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 일환으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확충할 수 있도록 시험장비 이전, 공동활용 및 임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산업협·KBSI, 연구장비 이전 위한 MOU 체결
시험분석 기업 11곳에 출연연 장비 30종 이전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험·분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연연이 보유한 유휴·저활용 연구장비 시험·분석 기업 이전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내일테크놀로지 등 시험분석 기업 11곳에 39억원 가량의 연구장비 30종을 이전한다. 시험 장비가 고가라 장비 투자가 어려웠던 만큼 시험·분석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확충하도록 정부가 돕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험·분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연연이 보유한 유휴·저활용 연구장비 시험·분석 기업 이전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험·분석산업은 연구산업 주요 분야로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할뿐더러 연구 성과물 검증·평가 등 신뢰성 확보를 지원해 신속한 사업화에 기여하는 산업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시험·분석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8.3%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 확장 등 시험·분석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시험 인프라 구축이 동반돼야 하나 시험 장비가 고가라 기업들은 장비 투자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시험·분석 기업 애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 일환으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확충할 수 있도록 시험장비 이전, 공동활용 및 임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장비 활용 및 분석과학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한국연구산업협회와 연구장비 지정 이전을 협의해왔다. 두 기관은 4일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연구산업협회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제시한 연구장비 목록을 바탕으로 수요 조사, 현장 확인 및 자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전장비 30종과 대상기업 11곳을 선정했으며 이전장비 가액은 총 39억원에 달한다.

선정된 11개 기업은 내일테크놀로지, 바이오엔, 이엠연구소, 친환경시험원, 코티스, 프로셀테라퓨틱스, 프로테인웍스, 한국고분자시험연구소, 한국분석시험연구원, 한국표준시험연구원,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다.

해당 장비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 심의를 거친 후에 올해 안에 개별 기업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장비를 이전받는 기업은 나눔장비 이전지원사업에 따라 이전 비용(사전점검, 수리비 등 포함) 일부를 지원받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전 장비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기업 측에 교육 훈련과 컨설팅을 후속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타 출연연의 유휴·저활용 장비 또한 시험·분석 기업으로 확산해 연구장비 활용도를 제고하고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산업 한 축인 시험·분석산업은 성장성도 높고 기술사업화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이라며 "시험·분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험 장비 확보, 인력 양성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