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 개소…산호충·고래류 살핀다

거문도 해양 기후변화 조사·관측 연구 거점시설(국립공원공단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조사·관측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은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연구시설에 이어 국립공원 내 두 번째로 설치됐다.

해양 기후변화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거리 도서인 거문도에 조성됐으며 롯데아이시스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차원에서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공단은 이번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개소를 통해 거문도 바다의 산호충류 및 고래류 조사, 수온·염분 관측(수심 20m)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물·환경 변화 등을 연구한다.

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시민과학 활성화 장소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이번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조성을 계기로 시민과학자 및 관련 기관 연구자와 협력을 통해 해상해안국립공원 일대의 기후변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