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50억 지원 첨단분야 마이스터고 3곳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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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디지털,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2023년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이하 마이스터고) 3곳을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이스터고가 중등직업교육 선도모델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지정 학교뿐 아니라 기존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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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디지털,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2023년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이하 마이스터고) 3곳을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졸업 후 우선 취업 및 기술명장으로 성장토록 지원하는 고교 직업교육 선도모델이다. 현재 54개 마이스터고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게임·소프트웨어·스마트공장·스마트해양수산 등 신산업 분야를 지정했다.
학계 및 교육·산업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에서 신청 학교들을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올해에는 반도체 분야에선 대구전자공업고와 예산전자공업고, 디지털 분야에선 경북소프트웨어고가 선정됐다.
이번 지정된 학교들은 내년부터 2년간 50억원씩을 지원받고 준비를 거쳐 2025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다만 예산전자공업고와 경북소프트웨어고는 조건부 동의를 받았다. 실습실 구축과 교육과정 계획 구체화 등 기준을 마련하면 다음달 18일까지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쳐 오는 9~10월경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2027년까지 총 10개 내외의 마이스터고를 신규 지정할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계별로 마이스터고 지정을 해나갈 것"이라며 "교육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교육청에서도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마중물 역할을 제공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마이스터고는 첫 졸업생이 배출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약 80~90%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국가승인통계 전환 후에도 70~77.5%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어 전체 직업계고 대비 약 20%포인트(p) 정도 높은 수준이다. 기존 50여개 학교 중 희망하는 마이스터고에 대해선 학과 개편과 마이크로 융합 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공모 등을 통해 학교당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이스터고가 중등직업교육 선도모델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지정 학교뿐 아니라 기존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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