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R 전승까지 1승…젠지 딜라이트 "스프링에 비해 성장했음 느낀다"

'딜라이트' 유환중이 현 메타에서 서포터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4주 5일차 1경기에서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완파하고 1라운드 전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딜라이트' 유환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계속 기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경기여서 좋았다.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스프링과 MSI를 거치며 더욱 단단해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유환중은 "MSI 때 찾았던 문제점을 서머 시작 전에 함께 노력해 보완했다. 다들 열심히 한 덕에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MSI란 국제 대회 경험 또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는 것이 유환중의 설명이었다.

최근 젠지 바텀 듀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대부분 '페이즈' 김수환에게 가지만, 유환중 역시 라칸으로 서머 첫 POG를 받는 등 활약상이 조명받고 있다. 유환중은 "유틸 서포터들이 조금씩 들어가고 탱커 서포터들이 많이 나오는 추세다. 교전과 한타를 중심으로 하는 플레이들이 많이 나와 서포터인 내 입장에선 재밌다"라며,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줌과 동시에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젠지가 개막 8연승을 하면서 1라운드 전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유환중은 "아찔한 경기는 있었지만, 위기라고 생각했던 순간은 없었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잘 보여주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찔했던 경기는 최근 상대했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1세트였다는 후문이다.

1라운드 전승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유환중은 덤덤했다. 그는 "1라운드 전승하면 팀 분위기가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록에는 딱히 신경쓰지 않고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연승에 대해 "스프링 때에 비해 성장한 것을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기뻐했다.

젠지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리브 샌드박스다. "공격적인 한타를 위한 교전각을 보며 초반에 세게 하는 팀이다"라고 리브 샌드박스를 평가한 유환중은 "어느 팀이든 항상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