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전세사기 피해 고백 “돈 줄 때까지 집 안 나가”(덱스101)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7월 3일 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역대 가장 호화로운 생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영상에서 덱스는 근황에 대해 “핫한 방송 중에 하나가 ‘태계일주’ 시즌2라고 생각하는데 2화가 나가고 기사를 봤다. 순간 시청률이 7.8%로 가장 높게 나와서 일요일 예능에서는 1등을 했다고 들었다”라며 “제작발표회 때도 말했다시피 출연진이 갈리는 만큼 방송이 재밌게 나오는 건 국룰인 것 같다. 힘든 만큼 남는 게 확실히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계일주’ 팀은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PD님이 서울대다. 능력이 있는 PD님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다”라며 “‘웃는 사장’이라는 프로그램 ‘태계일주’ 못지않게 힘들다. 출연진을 갈아 넣고 있다”라고 전했다.

덱스는 팬들이 보내준 편지, 선물 일부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말미 피규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덱스는 “피규어는 작은 충격에도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제가 내년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이사한 집에서 만들어 볼 생각이다”라며 “(집)계약이 내년에 끝난다. 약 1년 정도만 기다려 주신다면.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재계약을 하지 않냐고 묻자 덱스는 “재계약 할 수 없다. 전세 사기를 당했다. 집주인이 자꾸 자기가 집주인이 아니라고 한다. 등기부등본 떼보면 그 사람이 집주인이 아니다. 그 집주인이 ‘내가 진영 씨한테 전세금을 받았어요. 뭘 받았어요?’라고 하는데 그 사람 명의다. 그 사람이 급전이 필요해서 명의만 빌려준 거다. 작년에 뉴스에 많이 나왔던 뻥전세, 그 중 한 명이 나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나가도 되나?”라고 걱정했다. 덱스는 “왜 못 쓰나. 내가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데. 사기를 당했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보증 보험을 들었다. 은행에서 대출을 할 때 보증 보험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해서 몇십만 원을 지불하고 보증 보험에 가입이 된 상태다”라고 답했다.

덱스는 “뻥전세라 원래 그 전셋값보다 비싸다. 나중에 집이 안 팔리면 손해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허브에 전화해보니까 100% 준다고 하더라. 전화해서 ‘내년 5월 계약 만료인데 그쪽에서는 돈을 줄수 없다고 하고 저는 집을 어떻게 구하냐’고 했더니 상담사가 한숨을 쉬면서 ‘고객님 집을 왜 나가세요. 돈을 받기 전까지 집을 나가면 안 된다’라고 했다. 난 돈 줄 때까지 집을 나가지 않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덱스101'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