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하정우X주지훈의 라틴댄스” 1+1 그 이상 ‘비공식작전’[종합]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하정우와 주지훈, 흥행이 담보된 이 조합이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가 7월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두 주연 배우 하정우, 주지훈과 함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을 맡는다. 그는 작전을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실종된 지 20개월 만에 생존 소식을 전한 동료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그러나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내전 중인 무법지대. 구출은커녕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예측불가의 상황 속에서 그는 현지의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를 만난다.
주지훈이 연기한 ‘판수’는 치열한 내전 중에도 살아남은 베이루트의 유일한 한국인이자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인물로, 어떠한 지원도 없이 레바논에 홀로 온 ‘민준’과 동행한다.
영화 '신과함께'에서 저승차사 듀오로 절정의 버디 케미를 선보인 하정우, 주지훈이 각각 공무 수행 중인 외교관과 현지인을 능가하는 생존력을 자랑하는 택시기사로 변신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유쾌한 호흡을 기대케 한다.
이날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은 피랍, 납치와 같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작품"이라면서도, "김성훈 감독님과 함께 한 '터널' 역시 한 남자의 생존기이지만 코믹하게, 아이러니하게 연출하시는 것에 흥미를 느꼈었다. 이 작품 시나리오를 받고도 '터널'처럼 입체적인 느낌이 들어, 고민의 여지 없이 출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주지훈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통해 김성훈 감독과 호흡한 바 있다. 주지훈은 "'킹덤' 싱가포르 행사 당시 시나리오를 받았다. 대본도 안 보고 한다고 했다"고 감독을 향한 신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하정우 주지훈의 극한 생존기라 보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현지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하정우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수리남'을 찍고 열흘 만에 짐을 싸서 '비공식작전' 촬영을 위해 모로코로 넘어가야 했다. 굉장히 멀기도 해 걱정이 컸다"면서 "그러나 촬영을 한 도시가 굉장히 포근했다. 그 느낌이 촬영 마지막까지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고기가 마블링 없이 뻑뻑했던 것은 아쉬웠다"면서 "모로코에서 갑오징어로 오징어 젓갈을 담가 먹었다. 다행히 김치는 출발할 때 충분히 가져간 상황이었다. 주지훈 배우는 장조림이 주특기다. 1톤 정도 한 것 같다"고 촬영장의 훈훈했던 분위기를 회상했다.
또한, 하정우는 '흙수저 외교관'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감독님과 어떤 기준으로 이 인물을 그려낼 것인가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며 "끝없는 우당탕탕 액션신이 펼쳐진다. 그런 면에 특화된 요원 역할이었으면 수월했을 텐데, 그저 사무직에 불과한 캐릭터여서 그 안에서 리액션을 하기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레바논 현지 택시 기사 '판수'로 분한 주지훈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먹고 살려고 하다 보니, 요령 있게 삶을 살게 된 것 아닐까"라 해석하면서 "어려움 속에도 웃음이 있는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다.
또한, 불어는 물론 아랍어 대사까지 소화했다는 주지훈은 "아랍어는 익숙지가 않은 언어여서 많이 힘들었다. 외계어 같은 느낌이었다. 이틀 밤을 새서 외워도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다 까먹게 되더라. 지금도 단 한 단어도 생각 안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와 주지훈은 '신과함께' 이후 재회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놀랍도록 잘 맞았다. 현장에서는 늘 변수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 변수를 너무나 잘 활용했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버디 무비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연기 하는 맛이 있었던 작품"이라고 주지훈에 대한 깊은 신뢰를 전했다.
주지훈 또한 "어쩔 수 없이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한 현장이었다. 무의식적으로 주고 받는 합 덕분에 매번 울컥했다"고 귀띔했다.
김성훈 감독은 "두 분의 결합이 1+1이 아닌, 그 이상이었다"며 "두 분의 연기를 보고 있자니 주거니 받거니 하는 라틴 댄스를 추는 걸 보는 듯 했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8월 2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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