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재단 등에 예산안 감축 지시…조직 정비 논의할 것”

양민철 2023. 7. 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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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남북 간 교류·경제 협력 등의 역할을 해온 산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해 예산 감축을 지시했습니다.

배경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됐고 남북간 교류협력도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며 "그러한 상황을 반영해 구조조정이나 예산 감축 등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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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남북 간 교류·경제 협력 등의 역할을 해온 산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해 예산 감축을 지시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각 기관에 예산안 마련을 지시했다”며 “업무량이 축소됐고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감축 기조가 있는 만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매년 6월 무렵 다음해 예산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는데, 올해 예산 규모보다 축소된 개선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경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됐고 남북간 교류협력도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며 “그러한 상황을 반영해 구조조정이나 예산 감축 등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6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과 관련해 이번에 예산 축소 지시가 내려진 배경을 묻는 질의에는 “매년 통상적으로 해오던 예산안 마련 지시와 어느 정도 강도 차이가 있는지는 확인해 보겠다”고만 언급했습니다.

향후 통일부의 조직 개편 방향 등과 관련된 질문에는 “신임 차관이 어제 취임했고, 차관이 여러 대내외 관심을 다 고려해 조만간 내부적인 노력이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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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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