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무더위가 싹'…밀양공연예술축제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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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고 4일 밝혔다.
7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제 주제는 '연극,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다.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 홍보대사인 배우 손숙, 배우 이재용,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토크콘서트를 열어 관객과 교감한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나를 중심으로 2000년부터 매년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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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고 4일 밝혔다.
7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제 주제는 '연극,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다.
축제 주 무대는 종합예술 문화공간인 부북면 밀양아리나.
전국 57개 팀이 88회 행사·공연을 한다.
개막작은 2020년 서울연극 대상 수상작이면서 배우 손병호가 출연하는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이 멈춘다'다.
한낮 무더위가 식는 21일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서울 대학로 추천 연극들로 구성된 '대학로 열전', 제41회 경남도연극제 대상작(난파, 가족), 제10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선정작(주드), 제13회 서울미래연극제 선정작(일단 SF:우주를 여행하는 라이카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밀양의 이야기를 담은 '별을 사랑하는 이유', 밀양 독립운동 기억을 담은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 등 수준 높고 다양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젊은 패기를 느낄 수 있는 대경대의 '더 킹, 그대는 젊은 영웅', 임진왜란 때 강제로 끌려간 동포를 소환하러 일본에 건너간 사명대사와 당시 일본 최고 실력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를 다룬 '두 영웅' 공연도 볼 만하다.
폐막공연은 음악이 맡는다.
29일 오후 7시 30분 밀양 출신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 여름밤의 어울림 콘서트'를 한다.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 홍보대사인 배우 손숙, 배우 이재용,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토크콘서트를 열어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 예매는 '예스24', 작품 안내는 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밀양시는 인구 10만 명에 불과한 지방 소도시다.
그러나, 공연 문화는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지자체로 꼽힌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나를 중심으로 2000년부터 매년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에는 대한민국 연극제를 개최해 우리나라 대표 연극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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