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지, 故 송해 유작 리메이크 "동상 앞에서 노래…가슴이 저릿저릿" [MD현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성민지가 故 송해의 유작을 리메이크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성민지 미니 1집 '슈퍼스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성민지는 생애 첫 미니앨범에 故 송해의 유작 '내 고향 갈 때까지'를 수록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출신으로 故 송해와 인연이 있는 성민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직접 찾아가 추모하며 헌정노래를 하기도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내 고향 갈 때까지' 작사와 작곡을 맡은 김동찬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우리 민지 양이 연습을 하면서 송해 선생님이 잠들어계신 달성에 직접 가서 참배도 했다. 그리고 거기서 송해 선생님한테 허락을 맡았다고 하더라"며 흐뭇하게 말했다.
이에 성민지는 "송해 선생님 동상 앞에서 노래를 탁 불렀다. 가슴이 저릿저릿했다. 그런데 노래가 딱 끝나갈 때쯤 비 소식이 없었는데 보슬비가 내렸다. 송해 선생님이 허락을 해주신 것 같은 비가 내려서 너무 감동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동찬은 "허락도 허락이지만 기쁨의 눈물이 아닐까 싶다. 손녀딸 같은 가수가 아끼는 노래를 부르고, 고향까지 생각해 주니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지 않았을까 싶다"며 성민지를 응원했다.
'슈퍼스타'는 성민지가 데뷔 6년 만에 발매하는 첫 미니앨범이다. 톡톡 튀는 발랄함과 밝은 에너지로 '트로트 샛별'로 떠오른 성민지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SM 엔터테인먼트 출신 프로듀서 이제이가 타이틀곡 '오빠오빠!'를 비롯해 전반적인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다.
[가수 성민지. 사진 = 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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