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서 역대 최다 판매… 상반기 4위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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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외 변수와 불확실성을 딛고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차·기아는 판매량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선호도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양사 합계 기준 82만18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미국 판매량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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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요감소 등 위기 감지
현대차 노조 파업 선언에 긴장
여러 대외 변수와 불확실성을 딛고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차·기아는 판매량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선호도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5년 만에 파업을 선언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양사 합계 기준 82만18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0만2875대보다 16.7%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기존 최다 판매는 2021년 상반기 기록한 80만4944대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42만5847대를 판매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18.3% 증가한 39만433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친환경차 판매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가 전년 동기와 견줘 52.9% 증가한 7만2762대를, 기아는 40.2% 늘어난 6만409대를 각각 판매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역시 각각 판매량 최대를 찍었다. 전기차 중에서는 코나EV가 514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이오닉6가 3245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에서 최다 판매 차종은 투싼으로 10만591대가 팔렸다. 이어 아반떼(7만4738대), 싼타페(6만1142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7만1889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K3(6만2061대), 텔루라이드(5만5284대)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미국 판매량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 2위는 토요타, 3위는 포드 등이다.
이 같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회사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수출이 43.5% 늘며 수출 주력 품목으로 떠오른 자동차가 하반기 들어 수요 감소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며 증가율이 0.9%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파업까지 맞물리면 충격이 클 수 있으므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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