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예산 20% 삭감안…과기부 “깎으란 뜻 아니라 제대로 배분하란 것”

전현우 2023. 7. 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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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5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의 20%를 삭감한 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과학 기술 예산을 그 안에서 제대로 쓰게 잘 배분하라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오늘(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연구개발(R&D) 분배 재검토 지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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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5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의 20%를 삭감한 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과학 기술 예산을 그 안에서 제대로 쓰게 잘 배분하라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오늘(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연구개발(R&D) 분배 재검토 지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성경 차관은 “출연연 R&D 예산을 깎으란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예산을 제대로 배분하라는 의미이며 깎으라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예산을 다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5개 정부 출연연의 총출연금은 약 2조 3천억 원이며, 이 가운데 주요 R&D 예산 1조 2천억 원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출연연이 제출한 삭감액은 약 2,4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조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이권 카르텔’에 대해서는 “저도 바깥에서 그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 것을 봤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과학기술은 결국은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가 세계 최고의 인재와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의 문제”라며 “과학기술은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경제적 효과가 안 나와도 괜찮은 데 쓰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낸 조 차관은 어제(3일)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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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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