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2일까지 차기 CEO 후보 공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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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달 12일까지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주주들로부터도 추천을 받아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먼저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함께 공개모집, 주주추천 방식도 병행해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KT그룹 재직 2년 이상이면서 부사장 이상 임원 중에서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갖춘 자를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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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 구성 추진, 주주추천 가능
이달 말 후보 1인 확정...내달 선임
KT가 이달 12일까지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주주들로부터도 추천을 받아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달 말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해 경영공백 사태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획이다.
KT는 4일부터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날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소집돼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T는 지난 달 30일 열린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7명의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들은 대표이사 인선 작업에 착수하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이사 후보군 발굴 및 구성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전담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먼저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함께 공개모집, 주주추천 방식도 병행해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공개모집 지원자격은 앞서 변경한 KT 정관에 따른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와 협력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량 ▷글로벌 시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업 비전을 수립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리더십 ▷산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련 산업·시장·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자다.
공개모집을 통한 후보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KT홈페이지 공지사항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다. 공개 모집과 동일하게 1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사내 임원 중에서도 대표이사 후보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KT그룹 재직 2년 이상이면서 부사장 이상 임원 중에서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갖춘 자를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KT그룹 내 전무급 이상 임원이 공개모집을 통해 대표이사 후보에 지원할 경우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안으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서 한 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해 추천할 방침이다. 이후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 후보 선임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
앞서 제1차 임시 주총에서 정관 개정으로 대표이사 후보 의결 기준이 까다로워져 문턱이 높아진 점이 변수다. 기존에는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을 받으면 통과됐지만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됐다. KT는 대표이사 선임 정당성을 강화하고, 그동안 지적받은 ‘내부참호 구축’ 논란과 ‘외부 낙하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이 바꿨다.
대표이사 후보 선임안이 임시 주총을 무난히 통과할 경우 새 대표이사는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점쳐진다. 3월부터 시작된 KT의 CEO 공백 사태도 5개월 만에 마무리된다.
KT는 “이사 선임 및 정관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신임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조속히 대표이사 후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는 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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