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자금 의혹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2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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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 비자금 조성 관련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앞서 김 회장에게 제기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수사하는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지 30분 만에 가격이 폭증하자 시세 조작 의혹과 함께 실소유주가 한컴그룹 오너이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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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해 이어 2차 강제수사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찰이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 비자금 조성 관련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컴타워를 찾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회장실, 계열사 사무실 등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0월 20일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앞서 김 회장에게 제기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수사하는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자료 분석을 거쳐 추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 2차 집행에 나섰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급증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지 30분 만에 가격이 폭증하자 시세 조작 의혹과 함께 실소유주가 한컴그룹 오너이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김 회장이 토큰 발행사의 실소유주였고 이 사업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려 했다는 녹취파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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