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안정 찾은 두산…이제 3위 자리도 넘본다

문성대 기자 2023. 7.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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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3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산은 지난주 5경기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올해 한 번도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을 가장 아쉬워하고 있다.

두산은 올해 키움전 8경기에서 5승 3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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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대 2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3.06.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3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산은 지난주 5경기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올렸다. 5경기 중 4경기가 1, 2점 차 승부일 정도로 혈투를 벌였다.

시즌 35승 1무 36패를 기록한 5위 두산은 4위 롯데 자이언츠(36승 35패), 3위 NC 다이노스(36승 1무 34)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롯데는 최근 11경기에서 4승 7패로 부진한 성적을 올렸고, NC는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해 3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안정적인 투구와 함께 토종 에이스 곽빈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5할 승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선발진이 흔들렸던 두산은 지난해 활약했던 브랜든을 재영입하면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두산 타선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특히 간판타자 김재환과 허경민, 정수빈 등 주축 타자들이 고전하고 있다. 이들의 동반 부진은 두산이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KBO리그 두산 베어스로 돌아온 브랜든 와델이 자신감을 안고 KBO리그 복귀전에 나선다. 브랜든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럼에도 양석환의 활약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다. 양석환은 지난주 2홈런을 터뜨리는 등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올해 한 번도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을 가장 아쉬워하고 있다. 5할 승률을 유지하면 후반기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두산은 최원준, 브랜든 등 선발진을 앞세워 4일부터 포항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최원준은 올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여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했다. 최원준은 올해 삼성전에 처음 출격한다.

이후 두산은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36승 2무 39패)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두산은 올해 키움전 8경기에서 5승 3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전 선발이 유력한 알칸타라는 올해 키움전 1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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