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가치를 새기다…'2023 세계유산 축전' 7일 개최

김혜지 기자 2023. 7.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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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2023 세계유산 축전'이 오는 7일 개최된다.

익산시와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공주 공산성, 부여 정림사지에서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를 주제로 17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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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공주·부여에서 오는 23일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가 열린다.(익산시 제공)2023.7.4./뉴스1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2023 세계유산 축전'이 오는 7일 개최된다.

익산시와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공주 공산성, 부여 정림사지에서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를 주제로 17일간 펼쳐진다.

대표 행사인 '가치전승의 날 선포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미륵사지에서 열린다. 온조왕의 황금궤 행렬이 무대에 오른 뒤 의식행사, 가치의 날 퍼포먼스, 주제공연, 축하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 공연은 국악인 하윤주씨가 축전 공식 주제곡인 '서쪽이야기(윤일상 작곡)'를 부르며 무대를 장식할 계획이다.

축하공연에서는 백제역사도시 간 문화교류가 이뤄진다. 익산에서는 부여충남국악단이, 공주에서는 익산시립무용단이, 부여에서는 공주충남연정국악단이 화려한 축제의 향연을 펼친다.

축제 마지막 주말인 22일과 23일 오후 9시에는 미륵사지에서 넌버럴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부활의 빛, 익산백제와 무왕'을 주제로 무언창작공연이 펼쳐지고, 미디어아트와 300대의 드론쇼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체험 투어 프로그램 '별빛마실', 야간 포토존과 백제 가치를 재해석할 수 있는 경관조명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와 품격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세계유산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왕도 익산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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