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떠나나…사우디서 ‘막대한 연봉’ 제안받아

강동훈 2023. 7. 4.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를랑 멘디(28·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을 줄지어 영입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대한 연봉'을 제안받은 가운데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 '아스' '마르카' 등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멘디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상당한 제안을 받았다. 이적을 고심 중이며,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도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페를랑 멘디(28·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을 줄지어 영입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대한 연봉’을 제안받은 가운데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 ‘아스’ ‘마르카’ 등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멘디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상당한 제안을 받았다. 이적을 고심 중이며,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도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멘디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다. 당시 기본 이적료가 4,800만 유로(약 685억 원)나 될 정도로 기대를 많이 모았다. 특히 마르셀루(35·플루미넨시)의 ‘후계자’로 지목될 정도였다.



이적 첫 시즌 멘디는 기대에 부응했다. 노쇠화와 부상으로 기량이 하락한 마르셀루를 벤치로 밀어낸 그는 공식전 32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부터는 아쉬운 모습만 남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에 더해, 기복이 심한 경기력 속에 비판이 잇따라 나왔다.

멘디는 결국 서서히 입지가 좁아지더니, 지난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63)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급기야 그는 미드필더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0)에게 경쟁에서 밀려나 자리를 빼앗기는 수모까지 겪었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스레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멘디는 이적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더구나 계약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 논의가 없었던 데다, 지난 5월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매각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별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을 제안받은 것이다.

멘디는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현재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맹 등의 관심도 받고 있다. 이에 유럽 5대 리그에 잔류할 것인지, 아니면 ‘막대한 연봉’을 제안받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지 차기 행선지를 두고 깊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