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사무총장 7일부터 2박3일 방한... 원안위원장·외교장관 면담 계획”

조병욱 2023. 7.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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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중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오는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조사 결과 등을 설명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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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중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오는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조사 결과 등을 설명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현재 일본을 방문중”이라며 “직후 한국을 방문해 원안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박진 외교부 장관 면담 등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박 차장은 최근 보도된 해양 방사능 감시기 고장과 관련해 “정부는 고장 발생히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복구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와 관련해서도 “정부가 2013년 9월 도입한 수입규제 조치는 2011년 원전 사고 직후 유출된 방사능물질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여전하다는 이미 존재하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며 미래에 발생할 오염수 방류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금지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 일본 측 방류계획에 대한 과학적, 기술적 검토를 진행해 왔고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박 차장은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 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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