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대구경북본부, 7월 휴가철 과속 및 빗길 사고에 따른 안전운행 당부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과속 사고 증가, 규정 속도 준수해야
빗길 사망사고 증가에 따른 안전거리 유지 및 감속운전 당부

사진제공ㅣ도공대구경북본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은 안전운행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8~2022) 대구경북지역의 월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7월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명으로 월평균 사망자수 9명 대비 22% 높았다.

특히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3명으로 연평균 1명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월 평균 빗길 사망자수는 4명으로 연평균 1.4명보다 2.9배 높았다. 이는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7월에는 강우량이 증가함에 따라 빗길 미끄러짐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계휴가철이 시작되는 올 7월에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안전운행을 위해 다음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안전 운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통상 시속 100km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최소 100m 가량 유지해야하는 등 제동을 위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규정 속도 운전이 중요하다.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 치사율은 무려 25%에 이르는 등 치사율이 높으므로, 반드시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특히 빗길 운전 시에는 최대 50% 감속해야 한다.

안전띠는 승차자를 보호해 주는 가장 안전한 장구임에도, 아직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운전석 85%보다 낮은 68% 수준에 불과하다.

휴가철에는 가족, 지인과 동반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발생시 뒷좌석이 더 치명적이므로(사망률 3.7배 이상) 뒷좌석 동승자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끝으로 휴가철에는 장거리 이동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운전자들은 최소 2시간마다 15분 이상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운전을 해야 한다.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이용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용객들께서는 과속운전을 금하고 빗길 운전 시 감속운행 하는 등 충분한 휴식과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