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특혜' 의혹에 "허무맹랑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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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땅에 맞춰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들을 하고 있다"며 "그럴 이유도 없고, 고속도로 노선 문제와 관련해서 그 어느 누구로부터도 청탁이나 압력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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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땅에 맞춰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들을 하고 있다”며 “그럴 이유도 없고, 고속도로 노선 문제와 관련해서 그 어느 누구로부터도 청탁이나 압력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선동해 온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하다하다 이제는 고속도로 노선이냐”라고 했다.
원 장관은 또 “고속도로 노선은 국민 편익을 절대기준으로 결정될 뿐 다른 요소가 개입될 수 없다”며 “이 원칙으로 엄격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공개된 뒤 논란이 일었다.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됐고, 변경된 종점에서 500m 떨어진 곳에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2만 2663㎡의 부동산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날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 사업 추진이 공식화된 다음에 처음부터 끝까지 양서면이었다”며 “그런데 군수가 바뀐 지 한 달 만에 이렇게 큰 사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누가 봐도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종점 변경 배경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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