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 신고금액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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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외투 규모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6억6천만 달러, EU는 145% 증가한 42억6천만 달러, 중화권은 33% 증가한 32억5천만 달러, 일본은 33%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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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외투 규모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18년 상반기 실적(157억5천만 달러)을 경신한 사상 최대 금액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은 지난해(2022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도착 기준으로는 6% 증가한 7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6억3천만 달러, 서비스업은 11% 증가한 8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전자(663.0%↑), 화공(464.1%↑), 의약(78.3%↑) 등의 업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6억6천만 달러, EU는 145% 증가한 42억6천만 달러, 중화권은 33% 증가한 32억5천만 달러, 일본은 33%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EU에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해 이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126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목적의 인수합병(M&A) 투자는 44억5천만 달러로 57% 증가했다.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최대 실적 달성에는‘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통한 투자유치 성과가 크게 기여했으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 등 강력한 정부 지원책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 혁신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한, "외투기업들이 우리나라의 견고한 제조업 기반,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인력 등을 높이 평가하는 등 첨단산업의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서 한국의 매력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투자 유치에 긍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종=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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