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상승률, 8월부터 올라 연말엔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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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달 2%대로 낮아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번 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원물가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전망 경로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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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2%대로 낮아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8월부터 다시 반등해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4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한 111.12(2020년 기준 1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이다.
김웅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2%대로 둔화했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5.2% → 2월 4.8% → 3월 4.2% → 4월 3.7% → 5월 3.3% → 6월 2.7%를 기록해 전월 대비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물가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번 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원물가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전망 경로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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