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무관심 '동생'은 모시기…8월 카뱅 '미니' 연령 7세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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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년도약계좌를 중심으로 청년의 저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터넷은행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더 어린 연령층의 공략에 나선 건데요.
오서영 기자, 확실한 움직임을 보인 곳이 일단 카카오뱅크네요?
[기자]
카카오뱅크는 미니(mini) 상품의 이용 연령을 만 14세에서 만 7세로 내립니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약 3년 전 출시된 청소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입니다.
미리 돈을 충전해서 쓰는 체크카드입니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약관을 바꿨고, 이어 지난달 말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약관도 개정했습니다.
고객이 확대되면서 추가 약관 동의가 필요한 건데, 특히 만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해서 이 부분을 손본 겁니다.
이달 내로 준비되면 다음 달부터 만 14세 미만도 미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석 카카오뱅크 COO가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때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관련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현재 카카오뱅크 미니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174만 명으로 전체 만 14세~18세 인구의 약 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토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만 7세~16세 대상의 '유스카드'는 6월 말 기준 현재 누적 발급량 116만 장인데요.
그동안 카카오뱅크 미니에 가입 못 하는 청소년은 유스카드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만 14세~18세 미만 청소년 대상의 상품을 내놨습니다.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는 인뱅들이 최근 대환대출 플랫폼과 청년도약계좌 참여에는 빠지면서 비판받고 있는데요.
이번 카카오뱅크의 '미니' 연령 하향으로 인터넷은행들의 어린이 고객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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