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화가야' 연구 어디까지 진행됐나… 창녕군, 7일 학술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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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경남 창녕군 지역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 '비화가야'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군은 오는 7일 경화회관에서 경남연구원과 함께 '창녕의 가야 비화'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따라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창녕군 내 비화가야 역사와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성과를 밝히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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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현재의 경남 창녕군 지역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 ‘비화가야’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군은 오는 7일 경화회관에서 경남연구원과 함께 ‘창녕의 가야 비화’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비화가야는 기원전 1세기~기원후 3세기쯤 발생해 기원후 5~6세기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창녕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계성 고분군, 영산 고분군과 성곽유적 등 수많은 비화가야 유적이 분포돼 있다.
그러나 고고학적으로 5세기 후반 이후 이 지역에 신라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치고 있었고, 6세기쯤부터는 신라에 귀속돼 비화가야가 기록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이 국가를 가야 7국 중 하나로 보는 것에 의문을 갖는 시선도 있다.
따라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창녕군 내 비화가야 역사와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성과를 밝히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 심포지엄은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축조와 경관의 형성(김종일·서울대학교) △창녕 고분군 조사현황과 묘제 검토(최영준·창녕군청) △철 생산 관련 유물로 본 비화가야 철기문화의 특징(이춘선·국립 김해박물관) △창녕지역 출토 토기에 대한 검토(신강호·국립공원공단)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좌장인 경북대학교 이성주 교수를 중심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에는 강동석(동국대학교), 오재진(경남연구원), 성정용(충북대학교), 하승철(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이동희(인제대학교) 등 가야사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심포지엄 다음날인 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경남연구원에서 조사 중인 계성고분군 정밀 발굴조사 현장 공개가 진행된다. 학술 심포지엄 및 현장 공개 행사는 현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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