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 "모로코 로케이션, 걱정 많았지만 생각보다 편했다"

2023. 7. 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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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하정우가 모로코 로케이션 비화를 공개했다.

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과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끝까지 간다', '터널' 김 감독이 연출한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의 하정우와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현지 택시기사 판수 역의 주지훈의 유쾌한 호흡에 기대가 집중된다.

하정우가 맡은 민준은 출세와는 거리가 먼 흙수저로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외교관이다. 20개월 전 실종된 동료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고 그를 구출하는 작전에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은 채 홀로 레바논으로 향한다.

주지훈은 월남과 사우디에서 사기 당해 레바논으로 온 판수로 분했다. 우연히 민준을 택시에 태우게 된 판수는 위험한 일에 얽히기 싫어 승차를 거부하나, 민준이 제시한 '따따블' 요금에 혹해 비공식 작전에 함께 한다.

하정우는 "외무부 흙수저다. 민준은 다른 동기나 후배가 치고 올라가는 데 늘 불만이 있다"고 민준을 소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모로코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하정우는 "걱정 많이 했다. 막상 가서 하룻밤을 자니 생각보다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며칠 뒤 밖에 나가 산책하는데 계속 편했다. 포근했다"며 "첫 느낌이 끝까지 잘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하정우는 무려 5개월 동안 한식을 먹지 못해 "오징어 젓갈과 각종 피클을 담아 먹었다"며 "주지훈은 장조림이 주특기였다. 1톤 정도를 한 것 같다"고 농담도 했다.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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