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IAEA 최종 결과 오늘 日 전달

김완진 기자 2023. 7. 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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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건강과 관련된 우려 중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일본의 오염수 방류입니다.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성 평가 최종 보고서가 오늘(4일) 발표되는데요.

어떤 결과가 담길지, 방류 여부와 시기는 어떻게 될지 알아봅니다.

김완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가 일본 측에 전달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NHK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오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관련 보고서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후에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국과 쿡 제도, 뉴질랜드 등 돌면서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인데요.

최종 보고서에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함께, 오염수 시료 조사 결과와 다핵종 제거설비 성능 점검 결과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보고서를 받은 다음, 앞서 올여름으로 예고한 방류의 구체적 시기를 최종 조율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기자]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오염수 방류를 기준에 따라 적절히 진행한다면 환경에 악영향이 없고, 후쿠시마 농수산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최종 보고서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NHK는 예상했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최근 오염수 처리 설비 검사를 마치고 '문제 없다'는 의견을 낸 가운데, 오늘 나오는 최종 보고서에도 문제가 없다면 도쿄전력에 검사 합격증을 발급하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여전한 국민 불안을 의식한 여당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뜻을 거듭 밝혔는데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 먹거리 관련해 확실한 대책을 세우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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