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올 하반기 국공채 비중 확대하고 분산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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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세계 금융시장은 연초부터 이어진 주식시장의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경기침체 진입을 바라보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공존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부 투자전략으로는 ▲포트폴리오 내 우량 국공채 비중 확대 및 주식 핵심 보유를 통해 시장이 주는 기회를 확보하고(Capitalise on market opportunities) ▲집중 투자가 아닌 분산을 통한 다각화로 포트폴리오의 기반을 강화하며(Allocate broadly) ▲아시아 주식 및 채권의 상대적 가치가 부각할 가능성에 관심을 가질 것(Lean to Asia)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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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핵심 투자 주제로 ‘C.A.L.M’ 제시
아시아 주식 및 채권에 관심가져야
주식시장 변동성 적극 활용 필요
2023년 하반기 세계 금융시장은 연초부터 이어진 주식시장의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경기침체 진입을 바라보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공존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균형 잡힌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C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하반기 핵심 투자 주제를 ‘C.A.L.M: 시장에 머무는 힘(Keep CALM and carry on)’으로 제시했다.
세부 투자전략으로는 ▲포트폴리오 내 우량 국공채 비중 확대 및 주식 핵심 보유를 통해 시장이 주는 기회를 확보하고(Capitalise on market opportunities) ▲집중 투자가 아닌 분산을 통한 다각화로 포트폴리오의 기반을 강화하며(Allocate broadly) ▲아시아 주식 및 채권의 상대적 가치가 부각할 가능성에 관심을 가질 것(Lean to Asia)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단기적인 기회를 모색하는 관점에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Manage volatility)을 제안했다.
SC그룹은 우량 국공채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기둔화 시 채권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높아진 금리로 연준의 추가 인상에도 채권성과에 미치는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라 보았다. 경기둔화로 금리 수준이 낮아지기 앞서 우량 투자등급(IG) 채권을 미리 고정해 두기에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집중 투자보다는 분산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써는 금, 대안투자, 사모자산을 추천했다. 금은 자산 리스크의 매력적인 헷지 수단이 될 수 있다. 헤지펀드 및 사모자산을 포함하는 대안투자 전략은 위험조정 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시아 자산의 잠재적 가치가 저평가된 가운데 아시아 주식 및 채권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길 추천했다. 중국의 경우 점차 경기 부양 기조로 전환하고 있고 미-중 갈등 역시 완화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저평가된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주식은 자사주 매입에 대한 강력한 모멘텀과 견조한 이익성장률을 바탕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SC그룹은 하반기 경기 변동성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미국 및 유럽 주식 내 업종 간 바벨 전략을 활용하고, 중국 주식 내에서는 소비재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향후 1~3개월 관점에서 미 달러의 단기 박스권이 예상하는 가운데 다양한 통화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예측했다. 또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단기간 내 확대되는 구간에는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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